[당진신문] 당진소방서(서장 김오식)는 지난 19일 오전 7시경 당진시 합덕읍의 주택 외벽 전기계량기함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관계인의 침착한 초기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관계인은 주택 내부의 전기가 끊어지면서 밖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는 소리가 들리자 신속히 바깥상황을 확인해 전기계량기함에서 불길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이에 119에 신고와 함께 인근 소화기를 이용하여 연소확대를 저지하는 등 침착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

소방관계자는 외벽에 설치된 전기계량기함과 연결된 배선의 소훼상태가 심하고 새벽부터 비가 많이 온 상황 등을 따져 전기계량기함 내 빗물 유입으로 인한 합선을 화재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12일 발생한 당진시 송악읍 복합건축물 화재에서도 최초 목격자의 침착한 대응으로 대형화재를 막은 유사한 사건이 알려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주진 현장대응단장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고였지만 시민분의 침착한 대응으로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최근 잇따라 발생한 시민 여러분들의 활약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