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맹영섭 전교, 김원곤 유도회지부회장 취임

[당진신문=배창섭 기자] 당진향교와 성균관유도회 당진지부는 지난 7월 5일 오전 11시 당진향교 대회의실에서 맹영섭 35대 전교와 김원곤 23대 성균관유도회지부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코로나19 관계로 조용히 열린 이취임식은 34대 정덕영 전교가 이임하고 35대 맹영섭 성균관유도회지회장이 전교로 취임했다. 또 23대 김원곤 성균관유도회 충남도본부 부회장이 성균관유도회 당진지부회장으로 취임했다. 

맹영섭 신임 전교는 당진향교 의전수석장의를 역임하고, 22대 유도회지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김원곤 23대 성균관유도회지부회장은 당진향교 의전장의와 당진1동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당진향교는 9개 지역을 권역으로 조직이 되어 있고, 유도회당진지부는 9개 지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이 많은 지회는 6~70명, 작은 지회는 10여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미니인터뷰-맹영섭 전교] “젊은이들이 전통문화 계승에 관심 갖기를”

맹영섭 전교는 “현재 당진향교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세대교체가 안되다 보니 향교와 유림이 침체기를 격고 있어 안타깝다”며 “젊은이들이 향교에서 활동하려면 한문을 많이 알아야 된다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한글만 알면 누구나 유림 회원이 되어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진향교에서 한문교육 3개 강좌와 서예반, 차도(예절교육)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당진관내 초등학교에서는 향교알기 및 다도 교육을 실시했고, 고등학교에서는 성년의 날을 기념하여 성년례식을 거행하고 있다”며 “이런 행사들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유림과 가까워져 다음 세대가 전통문화 계승과 향교문화와 성현의 가르침 교육을 잘 받아들여 든든히 세워지는 것이 저희 바램”이라고 밝혔다. 


[미니인터뷰-김원곤 성균관유도회 당진지부회장] “침체된 유림 활성화 시키는데 노력할 것”

김원곤 유도회장은 “다수의 유림회원들이 노인대학, 해나루시민학교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옛 성연의 가르침에 따라 앞으로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활동으로 세한대학교와 협력해 중국, 일본의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전통의례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윤리성연 및 인의예지 등을 가르치는 교육도 진행해 침체된 유림을 활성화 시키고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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