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당진평생학습관 유치 등 대안 제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는 성모병원 이전 후 당진평생학습관 유치를 비롯한 원도심 차량 양방 통행 및 당진성당-맥도날드간 도로 설치 등의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진평생학습관은 김홍장 시장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 11월 당진시 평생학습관 건립 타당성 및 4차산업혁명 대응 평생학습 미래전략 수립용역 보고회를 가지며, 기초조사 용역을 완료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평생학습관은 총 사업비 73억원이며 지상 3층 높이에 지하 1층의 건물로 규모는 3,111㎡ 가량이다. 지하 1층은 주차시설이며, 지상은 다목적 강당을 비롯한 프로그램실, 동아리실, 북카페 및 평생교육활동가지원사무실 등이 위치할 예정이다.

평생학습과 평생학습정책팀 구본항 팀장은 “원도심에 평생학습관이 유치된다면 기초조사용역보고서 내용대로 진행되겠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은 보완해서 진행해야 한다”며 “해당 용역에서는 주차공간이 적게 보고되어 있어, 주차공간을 늘려 건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차장 확충 및 인근 토지 정비를 하게되면 1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진시는 성모병원 이전이 확실시되고, 예정된 수청 1지구의 공사가 시작되면 평생학습관 유치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본항 팀장은 “지금까지는 성모병원 이전 소식에 맞춰 용역 보고만 했던 것”이라며 “성모병원 이전이 진행되면, 당진시는 바로 예산을 수립하고 성모병원 이전 이후 곧바로 평생학습관 설립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도심상가번영회 김병길 회장은 “협약 체결을 했다고 성모병원이 당장 이전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당진시가 평생학습관을 유치해준다고 했고, 이전까지 시간이 남았으니 도심 주민들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안책을 마련하는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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