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숙 의원, 이탈표 시인
13일 충남도당에서 징계 등 논의 

전재숙 시의원
전재숙 시의원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의 민주당 이탈표의 주인을 놓고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전재숙 의원이 이탈표를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8일 7명의 민주당 시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재숙 의원이 이탈표를 던진 것으로 시인했다”며 “13일 충남도당 윤리심판위원회에서 징계 등에 대해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전재숙 의원은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잘한 것도 없고 할 얘기가 하나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한편 지난 1일 당진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투표에서 당진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미래통합당 최창용 의원이 선출됐다. 당진시의회 시의원은 13명으로 더불어 민주당 소속 의원이 7명, 미래통합당소속 의원이 6명이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달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의장직에 임종억 의원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후 변수가 없는 한 임종억 시의원이 7표로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확실해 보였으나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나오면서 예상을 뒤엎고 최창용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의장 선거후 누가 이탈표를 던졌는가의 문제로 민주당 시의원들은 서로를 의심하는 내부 진통을 겪었으며 전재숙 의원은 “임종억 의원이 이탈표를 던진 사람으로 나를 의심했다”면서 기자들에게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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