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수청1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약 3,000평 면적에 설립 추진
소아청소년 전문치료 및 호스피스 완화의료 제공으로 시민의 건강한 삶 기대

[당진신문] 천주교대전교구, 당진수청1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과 당진시는 당진성모병원 확장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급성기 병원 신축 뿐 아니라 소아청소년을 위한 전문 치료센터와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제공하는 서비스 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8일 천주교 대전교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당진수청1지구 도시개발조합 최석호 조합장, 김홍장 당진시장 및 당진성모병원장 유정의 신부등 관계자 약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어린이를 위한 전문치료병원 신설이 절실했던 당진 시민의 숙원이 해소되는 첫 걸음이자, 전문성을 갖춘 양질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협약 기관은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당진성모병원 확장 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당진시민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협력 및 교류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당진수청1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신축 예정인 당진성모병원은 천주교 대전교구의 승인을 얻어 당진성모병원장 신부를 중심으로 조합과 협의한 약 3,000평 부지 위에 신축할 계획이다. 1953년 “소화의원”이란 이름으로 첫 진료를 시작한 당진성모병원은 다가오는 병원설립 70주년의 해인 2023년에 완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당진성모병원장 유 신부는 “당진시민에게 꼭 필요로 하는 진료과 개설 추진과 당진보건소 관계자들과 충분한 소통 후 당진지역의 상황을 고려한 병상수를 확정 짓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 중인 신청사 주변 도시개발사업지구의 준공과 더불어 중대형 규모의 병원 신축은 당진시의 중심 성장축인 신청사 주변에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시설이 입지하게 됨으로써 정주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현재 원도심에 위치해 있는 당진성모병원 이전으로 인해 원도심 경기침체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코자 시에서는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심도있게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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