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는 7일, 카자흐스탄발 입국 외국인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 3명은 같은 비행편으로 입국했으며 현재 무증상 상태다. 6일 오전 10시경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7일 오전 8시 양성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7일 오후 1시경 천안의료원 격리병상으로 이송 예정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시민여러분께서 가장 걱정하고 계실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구분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당진보건소에서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지휘 하에 충남도 역학조사반과 당진시 역학 조사반이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선 역학조사로 확진자의 기본동선을 파악했으며, 보건소 방역 대책반이 기본동선에 포함된 자가격리지와 1차적으로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도 긴급하게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김홍장 시장은 “이동동선의 경우 확진자의 기억에 의한 동선이므로 감염과 관련해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앞으로 CCTV와 신용카드 추적, 접촉자 모니터링 등 심층조사를 통해 감염원과감염경로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진시는 이동경로에 대한 확인조사가 끝나면 역학조사관의 검토후에 동선을 시민 여러분께 가장 빠르게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기자회견후 확진자에 대한취재진의 질의가 이어졌으나 정부 지침에 따라, 확진자에 대한 개인정보를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확진자의 숙소와 관련해 여러 소문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농공단지 취직을 위해 입국했으며, 자가격리했던 숙소가 당진 2동이라고만 밝혔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한상현 사무국장은 “취업을 위해 외국인이 당진으로 올 경우 무조건 어느곳에서 2주동안 자가격리를 할 것인지 써야만 하므로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장 시장은 “동선이 확정되는 대로 확진자와 접촉되거나 연관된 모든 시설 등에 대하여 운영중단을 권고하고 방역을 실시하겠다”며 “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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