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진행 중인 19개 공동주택신축공사 현장지도…수주율 개선

[당진신문] 충남도는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천안시 등 7개 시군을 중심으로 공동주택신축공사 현장지도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지도는 대형공사 현장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등 수주율을 개선하고, 지역자재·건설장비 사용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추진됐다.

실제 도내 민간공동주택의 지역건설업체 참여 현황(2020년 6월 기준)을 살펴보면 전체 하도급금액 1조 1919억 원의 2.6%(314억 원)에 불과하다.

지역 업체 참여율이 적다는 것은 곧, 지역 경제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도는 지역 업체 하도급률이 60% 미만인 현장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지역업체 참여가 저조한 현장에 대해선 주기적인 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연면적 1만㎡ 이상 공사는 착공 단계부터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이남재 도 건설정책과장은 “대형민간건축공사는 법적으로 지역업체 참여가 보장되지 않아 진입장벽이 높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현장지도와 모니터링, 인센티브 등을 통해 지역업체가 6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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