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처럼 큰폭 증가는 어려워...다양한 지표 끌어올리겠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홍장 시장이 “내년 상반기쯤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당진시의 인구는 2015년이후 점점 전출자가 늘고 있고 2019년에는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863명이 더 많았다. 당진시 인구는 2020년 5월 15일 기준 17만 1,964명이다. 

2020년 1월에는 17만 2,708명, 2월은 17만 2,536명, 3월은 17만 2,183명, 4월은 17만 2,038명으로 올해도 꾸준히 감소 추세다.(각 월마다 15일 기준) 올해 2월과 3월을 비교하면 한 달 새 353명이 줄었다.(본지 1311호, “당진시, 이대로는 인구 16만명도 깨진다”)

이와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홍장 시장에게 본지 기자가 “인구 감소의 원인을 당진시에서는 무엇으로 보고 있는지, 앞으로 인구가 증가할 요인이 있는지, 증가한다면 그 시기를 언제쯤으로 예상하는지” 질의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소폭으로 시 인구가 감소 중인데, 일자리가 있고 출산률이 (타 시도보다) 높음에도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 요인이라고 본다”며 “시 인구정책팀에서 매주 읍면별 인구 감소에 대한 원인을 연구하고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시장은 “교육·의료·직장과 같은 인프라 구축과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다양한 지표를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과거처럼 큰 폭의 인구증가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장 시장은 “내년 상반기 쯤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택지개발이 진행중이고 아파트 3만세대가 계획이 돼 있는 상태로, 아파트 시장에서는 지역 내 기업 등을 면밀히 분석해 계획하고, 민선 7기는 기업 100여개를 유치했으며 임기내 산업단지 100% 분양을 장담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100% 분양이 될 것으로 본다”며 “석문산단, 합덕산단, 송산2산단이 국가혁신 클러스터로 지정돼 지원우대지역, 세제 효과로 인해 활기를 띌 것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인구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교통체증 문제 해소를 위해 교통 인프라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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