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시장 기자회견...민선7기 2주년 성과 발표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육성 박차...2년 간 146개 기업유치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은 30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년의 성과와 향후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은 코로나 19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전하는 것으로 브리핑을 시작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전 세계적인 위기 앞에 힘을 하나로 모은 결과 지금까지 우리시에는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건강도시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시장은 민선7기 2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분야별로 설명했다.

우선 민선7기 2년 주요 성과로는 △읍면동 주민총회 개최 및 주민자치회 전환 △전국최초 2035 지속가능발전기본계획 및 이행계획 수립 △중형고용센터 유치 △146개 기업 유치 및 1조5,371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 △농어민수당 및 농업인 월급 지급 △김대건 신부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무상 교육,무상교복,무상급식 시작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및 여성친화도시 조성 △합계출산율 전국 시 단위 1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당진1,2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석문산단 인입철도 예타 면제 확정 등을 꼽았다.

향후 시정 운영 방향으로는 열린 시정 분야에서 △리․통 단위 마을총회의 282개 마을 전지역 확산 △한국형 로컬-SDGs 모델 완성 △지속가능발전연수원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그는 지속가능한 당진 경제를 키워 나가기 위해 △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 기술지원센터 완공 △임기 내 산단 100% 분양 및 RE100 산업단지 유치 △수소산업 기반 국가혁신 클러스터 조성 △청년타운 준공 및 중형고용센터 개소 △신평 내항만 항만진입도로 건설 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 분야에서는 △청년 창업농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추진 △제2통합 RPC 및 제2APC 준공 △장고항 국가어항 2021년 마무리 △농어촌생활인프라 개선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언급했다.

이밖에도 △충청남도 교육청 교육휴양시설 및 학생수영장 건립 △김대건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성공 개최 △평생학습관 및 청소년수련관 건립 △2050 탄소중립 선언 및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합덕읍․신평면 도시재생뉴딜 추진 △시도1호선 상급도로 승격 등을 향후 역점사업으로 제시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산업이 지역경제로 선순환되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신성장산업 육성과 융․복합화 및 고도화, 농수축산업의 스마트화,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물류․해양관광이 공존하는 플랫폼, 환황해물류 거점 항만 당진항 건설을 위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모으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다음세대를 향한 희망찬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4년 연속 수상과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결과 최우수(SA)등급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500여 공직자와 함께 달려온 결과”라며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김홍장 시장의 브리핑 후에는 언론사 취재기자와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기자회견 주요 질의응답 내용]

당진시의 인구가 감소추세인데, 당진시는 그 원인을 무엇이라고 파악하고 있나? 앞으로 인구가 증가할 요인이 있다면 무엇이며, 인구증가 추세로 돌아설만한 시기는 언제라고 보나?

소폭으로 시 인구가 감소 중이다.일자리가 있고 출산률이 높음에도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 요인이라고 본다. 시 인구정책팀에서 매주 읍면별 인구 감소에 대한 원인을 연구하고 파악하고 있다. 교육·의료·직장과 같은 인프라 구축과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전출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고, 다양한 지표를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과거처럼 큰 폭의 인구 증가는 어려울 것이다. 내년 상반기쯤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내 택지개발을 하고 있고 아파트 3만세대가 계획이 돼 있는 상태로, 아파트 시장에서는 지역 내 기업을 분석한다. 민선 7기는 기업 100여개를 유치했고, 임기내 산업단지 100%분양을 장담한다. 이후 산단 2곳을 더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산단 100%분양이 될 것으로 본다. 석문산단, 합덕산단 송산 산단이 국가혁신 클러스터로 지정돼 지원우대지역, 세제효과로 인해 활기를 띌 것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인구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른 교통 체증 문제 해소를 위해 교통인프라도 갖추도록 할 것이다.

왜목 마리나 사업이 지지부진한데 시에서 직접추진하는 등 대안은 없나?

왜목 마리나 사업은 국내외 상황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해양 수산부에 사업승인이 들어간 상태이며 사업자 모집 중이며 추진 중이다. 호텔사업자를 찾아 협의 중이다. 지지부진한 상황에서도 물밑에서는 활발히 협의가 진행중이다. 전국 5곳의 마리나 사업 중 당진만 민간사업이다. 당진은 마리나 운영 경험이 없다. 올해 중 성과가 없다면 다른 돌파구를 찾겠다.

시민축구단이 공론화 과정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의회에서도 관련 예산을 삭감했는데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당진시민축구단은 공약사항으로 반드시 추진할 것이다. 공론화 과정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는만큼 공론화를 확대해 의견을 수렴하겠다. 내년 K4 리그에 참여하려면 최소한의 준비사항이 필요해 3억여원의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으나 삭감됐다 공론화를 거쳐서 스포츠 강‘시’로서의 위상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한마음으로 결속할 수 있는 시민 축구단을 임기내에 반드시 창립하겠다.

침체된 도비도 관광지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

도비도 관광지는 공약사항으로도 있다. 시는 한국농어촌공사에 공식적으로 토지 매입의사를 밝혀왔고 추진해왔다. 그러나 농어촌공사가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이에 참여를 하면서 토지매입을 요청하겠다. 도비도 관광지의 공모사업은 10여년동안 실패했다. 공모방식으로는 성공이 어렵다고 본다. 비즈니스에 한계가 있다. 도비도 관광지 일대는 건폐율 때문에 투자자를 찾기가 어렵다. 시가 매입해 건폐율을 조절하겠다. GS로부터 개발제안도 받았다. 오늘(30일) 국회의원과 함께 (농어촌공사 측과) 실무협의를 할 예정이다. 도비도 관광지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 이다.

당진-천안 고속도로와 관련해 삽교천 방조제 길을 확장한다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오랫동안 부진했지만 현재 설계중이다. 기본안은 교량을 설치해 서해안 고속도로에  JC로 연결하는 것이다. 그러나 삽교천이 철새도래지로 교량을 설치하면 문제가 있다는 환경단체의 지적이 있어 교량이 아닌 방조제를 확대해 연결하는 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인주에서당진까지 연결은 설계중으로 신평에 IC가 하나 생기고 JC로 서해안 고속도로에 연결될 듯 하다.

석문국가산단 분양율이 50%가 넘으면 지원혜택이 없어지는데도 분양률 100%를 장담할 수 있나?

지원우대지역이 분양 50%까지인데, 국회의원과 함께 지원우대지역 기간이 연장되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삽교호 함상공원의 해양테마과학관에 살아있는 물고기는 적고 가짜 모형이 많아 입장료를 받아야 하느냐는 민원이 있다.

44억원을 들여 새롭게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또 입장료 중 3천원은 당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할 것이다.

장고항 수산물센터는 음식 조리와 판매가 안되는데, 판매해 식중독에 걸렸다는 제보가 있엇고, 가정용 소주 판매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제보도 있었다. 시에서는 어떤 방안을 갖고 있나?

처벌보다는 개선책을 찾도록 하겠다. 근본적 해결방법을 찾겠다.

농민수당을 당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지만, 농협 하나로 마트와 농자재 마트에서 사용을 못한다는 점이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다. 인근 시군은 하나로 마트도 지역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중소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하나로마트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읍면 지역에서는 불편하다는 민원이 있어 최근 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사용가능토록 얘기가 됐다. 읍면지역의 경우 하나로마트가 들어서면서 작은 상점들이 없어지는 등 면 단위 상권이 없어졌다. 행정에서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더불어 살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지역 상품권을 하나로 마트에서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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