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항1리 김상진 이장, 공동위원장으로 선출

[당진신문] <당진화력 → 신송산간> 송전선로 설치계획을 지중화 해 줄 것을 요구하며 한국전력과 대치중에 있는 석문면 송전선로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조권형) 정기총회가 지난 6월 30일 석문면 문화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한국전력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나 투쟁구호 없이 차분하게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유재성 공동위원장이 사임함에 따라 장고항1리 김상진 이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 조권형·김상진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조권형 공동위원장은 “그동안 3년여에 걸쳐 석문면주민과 석문산단기업체, 호서대학교가 단합하고 일치단결하여 한전과 싸워온 결과 석문 땅에 단 한 개의 철탑도 추가 설치되지 않았다”며 “머지않은 장래에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중화가 가시화되는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전력과의 송전선로 협상이 석문면 여러 자연부락을 경유하는 기존의 설치계획안을 배제하고 새로운 노선과 지중화 구간이 활발히 논의 되고 있다”며 “한전과의 협상에서 송전 노선을 최대한 직선화하고 전 구간 지중화가 될 수 있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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