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면 사성리 일대 조사료 재배단지 4ha 긴급방제 실시

대호지면 사성리 일대 멸강나방 유충피해 사진
대호지면 사성리 일대 멸강나방 유충피해 사진

[당진신문] 당진시는 멸강나방 유충 피해가 발생한 대호지면 사성리 일대에 긴급 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대호지면 사성리 사료용 피 재배 논에서 멸강나방 유충피해를 발견하고 인근 논 4ha에 대해 26일과 27일 2회에 걸쳐 긴급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에 피해를 준 멸강나방 유충은 3~4령으로 섭식량이 많아 피해가 커질 수 있었으나, 신속한 조기방제로 피해를 최소했다.

멸강나방 유충은 당진 송산면 옥수수재배지에서 지난 5월 26일 최초 발생한 후 한 달여 만에 대량 부화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15일 이상 빨리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다.

멸강나방은 벼과 식물의 잎이나 잎 밑쪽 줄기 틈새에 알을 낳고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대부분 녹색바탕이나 암흑색을 띠고 머리에 팔(八)자 모양, 등에 백색 줄무늬가 있다. 매년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보통 6월 중하순에 애벌레가 볏과작물에 피해를 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멸강나방 애벌레는 몸이 자라면서 섭식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초기방제가 중요하다”며 “애벌레가 보이면 즉시 각각의 작물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고 대량으로 피해가 발생 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식량작물팀으로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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