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지체장애인 재활 물리치료 1년 대기해야 가능
당진 지체장애인 재활 물리치료 1년 대기해야 가능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0.06.27 20:00
  • 호수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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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지체 장애인 5300명...장애인복지관 물리치료사 3명 뿐
전재숙 시의원, “지체장애인 위한 물리치료사 증원해야”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지역에서 재활치료(특히 소아치료)를 목적으로 물리, 작업치료를 위해 당진시 장애인 복지관에 접수를 해도 물리치료사의 부족 등으로 대기자가 70여명에 이르고, 1년 이상을 대기해야하는 상황이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당진시의 장애인복지관 물리치료실 운영현황에 따르면, 당진 장애인복지관에는 지체 장애인과 뇌병변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물리치료실(면적 51.8㎡ )에 치료사 3명이 있으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대기자 수가 69~76명이다. 

시에 따르면, 당진 내 병원에서 재활치료(특히 소아치료)를 목적으로 물리, 작업치료를 하는 병원이 없고, 장애인 복지관만 유일하게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의 복지관 물리치료실 의존도가 높은 것이 현실이다.

당진시는 물리치료사 증원과 치료실 추가 확보 외에는 이용자의 대기지연 불편의 해소가 어려워 지역 내 의료기관, 보건소 등 서비스 제공처의 다양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재숙 의원은 지난 19일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진에는 소아장애인 물리치료를 위한 병원이 없다”면서“ 재활치료를 위해 서울이나 다른 도시로 가야하는데, 재활치료를 위해 어린 장애 아동을 데리고 장거리를 가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당진시에 대책이 없는지 질의했다.

김덕수 경로장애인과장은 “(장애인복지관의)물리치료사가 2명이었으나 2019년 8월부터 3명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치료사를 가능한 늘리고 복지관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간을 확보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재숙 의원은 “지체장애인이 지역내 5300여명이면 많은 수임에 틀림없고 물리치료사 3명으로는 부족하다”며 “아픈 환자가 1년동안 물리치료를 못받는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전재숙 의원은 “일시적인 장애로 수술을 받고 2주동안 못움직였던 경험을 했었는데 그 고통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알지 못할 것”이라며 “응급장애인의 보호자가 됐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한 시가 급한데 우리 시는 예산이 없어 어쩔 수 없다는 답변뿐”이라고 말했다.

김덕수 경로장애인과장은 “장애인 치료사를 가능하면 늘려보도록 하겠다”며 “2021년에 합덕에 장애 특수학교인 나래학교가 설립되는데 이곳에도 치료실 개설 계획이 있고 소아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을 듯 하다”고 말했다.

전재숙 의원은 “2021년에는 즉시 추경을 통해서라도 장애인 물리치료사를 증원해주시길 바란다”며 “장애인분들에 대해 한번이라도 더 생각해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