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남 문화원연합회 간담회…문화향유 기회 확대 논의

[당진신문] 충남도는 23일 천안시동남구문화원에서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문화 진흥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충청남도 문화원연합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도내 15개 문화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성금 전달식, 보고,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양 지사는 충청남도 문화원연합회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성금 500만 원을 전달받았으며 문화원별 현황을 듣고, 주요 프로그램 등을 점검했다. 

또 참석자들은 △도내 문화원 사업 지원 확대 △내포문화제 개최 △문화원 사업 및 운영 관련 제도 마련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충청남도 문화원연합회는 지방문화사업조성법을 근거로 1965년 설립된 단체이며 도연합회와 시·군 문화원 등 16개소로 구성돼 있다. 

주요 추진 사업은 △생활문화 활성화 지원 △근현대 구술채록 △지역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문화의 계발·보존 및 활용 관련 활동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민선7기 우리 도정은 ‘문화로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취임 후 석 달 뒤 정무부시자를 문화체육부지사로 변경하고, ‘문화와 예술로 품격 있는 충남 건설’, ‘도민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2년 연속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도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유관순 열사 서훈 1등급 상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나씩 값진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2년에 대한 성실한 준비를 다짐했다.

아울러 양 지사는 “문화원이야말로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고, 전승해 온 뿌리이자 미래 문화발전을 이끌 중추기관”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공동체와 도내 각 지역의 문화 보전 및 발전·향유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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