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숙 시의원 “지역균형 살펴야”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계획을 폐지하는 일몰제가 7월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지역내 실효대상공원이 20개소로 신평면의 경우 모두 해제예정이어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6일 산림녹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연숙 시의원은 “신평에 공원다운 공원이 있느냐”며 “공원이 없고 정주여건도 안 좋아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연숙 시의원은 “800평 규모 하나 만들어졌고 후속 3개 공원은 다 일몰제 대상”이라며 “삽교천 호수공원은 생활 접근성이 떨어지는 관광지”라고 말했다.

이해선 경제환경국장은 “문제는 예산”이라며 “일몰제에 해당하는 부분의 우선 순위를 가려서 시급하고 꼭 필요한 곳은 실시계획을 수립하겠다”면서도 “신평 쪽의 일몰 부분(해제 예정 대상 공원)에 대해서는 특별히 예산을 확보하기 전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최연숙 의원은 “당진 읍내동 일대는 인구가 많으니 공원이 많다”며 “읍면지역 공원 하나 짓는 것에도 예산지원에 많은 차이가 나고 열배차이는 날 것”이라며 공원 조성의 지역 불균형 문제를 토로했다.

김천겸 산림녹지과장은 “30~40억원 예산을 확보해야 일몰제로 인한 해제를 막을 수 있는데, 거산공원은 주변 축사가 많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최연숙 의원은 “그렇다고 공원이 필요없나, 냄새 때문에 공원을 못 만드느냐, 냄새를 줄이는 대책도 필요하다”며 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천겸 산림녹지과장은 “해제 예정인 3곳의 해제를 막겠다고 말씀드릴 수가 없다”며 “세 곳이 아니더라도 주민 합의가 있다면 접근성을 고려해 새로운 지역의 (공원조성에)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당진시의 장기미집행 공원 현황에 따르면 장기미집행 실효대상 공원은 20개소, 총 면적은 1369.773m²이다. 이중 조성된 곳은 6곳, 해제된 곳은 14곳이다. 이중 앞으로 해제 예정인 곳은 10곳이며, 계획인가가 난 곳은 4곳, 보상완료가 된 곳은 1개소다. 신평지역의 경우 신평공원, 금천공원, 거산 공원 모두 공원 조성 계획에서 해제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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