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도고면 봉농리 악취 민원지역 찾아 주민 의견 청취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득응)는 18일 행정구역 경계에 위치한 축산악취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위원들은 이날 유관기관인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악취 담당자와 예산군 관계자들과 아산군 도고면 봉농리 마을 회관을 방문했다.

이 지역에 위치한 축사는 예산군 주거지역과 충분히 떨어져 있어 큰 문제가 없지만, 아산 봉농리 마을과는 인접해 있어 악취와 소음 민원이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위원들은 봉농리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로부터 바람을 타고 오는 악취에 대한 불편을 청취한 후 관계자들과 현장을 찾아 악취 포집과 분석 등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김득응 위원장(천안1·더불어민주당)은 “실제 현장에서 악취를 경험하고 목소리를 들으니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절실히 깨달았다”며 “평소 우리 소관 위원들이 축산악취 해결에 관심이 많은 만큼 더욱 노력해 한 사람의 주민도 피해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이날 창조경제혁신센터로 자리를 옮겨 운영 현황을 듣고, 이튿날에는 6차산업 선도마을인 당진 백석올미마을을 방문해 지역자원 연계 방안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농경환위는 지난해 제316회 정례회에서 시군 경계지역 악취문제 방지·저감 사항을 규정한 ‘충청남도 악취방지 관리·지원 조례’(대표발의 김영권 의원)를 마련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