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청년들의 노동시장 부정적 체감도 67.5%, 향후 노동시장 악화예상 54.5% 
충남 청년들, 직업교육ㆍ훈련지원ㆍ 창업ㆍ 창직지원사업 확대 희망

2019년 청년실업률 적절성에 대한 이유.
2019년 청년실업률 적절성에 대한 이유.

[당진신문] 충남연구원(원장 윤황) 김양중 연구위원, 송영현 책임연구원은 기획연재 ‘2020년 충남도정에 바란다: 청년일자리 편’을 통해 충남소재 대학 재학생 205명을 대상으로 한 노동시장 체감도 및 정책수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충남 청년들 중 많은 비율이 향후 노동시장 악화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67.5%가 2020년 노동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했고, 향후에도 이러한 양상이 계속 될 것이라는 응답이 54.5%로 나타났다.   

청년취업 미스매칭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희망하는 일자리와의 격차를 좁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취업희망지 중 충남을 선택한 응답은 30%, 이 중 천안/아산 지역을 희망하는 응답이 65%로 충남 내에서도 일자리, 지역적 요건 등의 편차가 나타났다.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1%, 기피 이유로는  급여 및 복지수준이 낮고, 발전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응답이 75.3%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변화 필요성이 드러났다. 

또한 충남 청년들의 희망 초임연봉 평균은 3,287만원으로 중소기업 제시연봉 평균과 588만원의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32.5%), 전공학력에 적합한 일자리 부족(21.5%), 기업 및 채용정보 부족(19.3%) 등의 순으로 나타나 구직환경 개선이 요구된다.        
  
특히 경제산업적으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충남의 경우, 도내 40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창ㆍ취업 지원이 향후 국제산업협력의 가교 역할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충남 청년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 지역정착 지원, 중소기업 인식제고, 일자리 교육 및 홍보 등의 다각적 정책이 여전히 과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양중 연구위원 등 공동연구진은 청년일자리 창출, 정주환경 및 인프라 구축, 청년일자리 교육ㆍ홍보의 3대 정책방향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청년일자리 방안 검토, ▲지역정착 지원, ▲중소기업 인식제고 및 근로환경 개선 및 ▲자기개발 교육사업 확대 등의 다각적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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