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충효열 시설에 대한 연구 및 전수조사도 진행할 예정

[당진신문] 당진시가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관내 충효열시설물인 해주최씨 효열부 3정려의 해체보수공사를 완료했다.

해주최씨 효열부 3정려는 송산면 무수리 산 10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당진시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된 최충영정을 모신 최충영당과 함께 해주최씨 가문에서 관리하는 정려이다. 

효자 최흥우, 효부 김해김씨, 열녀 순흥안씨 정려가 나란히 있으며 정려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정면은 홍살을 설치했으며 좌우 북벽 3면은 흙벽으로 조성돼 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는 지난해 관내 충효열시설의 보존 상태를 점검하던 중 해주최씨 정려의 기와 및 목재 부식으로 인한 훼손을 확인하고 보수정비 계획을 수립해 벽체 미장탈락 등 전반적으로 노후화가 진행된 정려를 해체 보수해 지난 5월 초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당진은 충청유교문화권에 속해 향교를 비롯한 많은 충효열시설이 위치해 있다”며 “향후 충효열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및 연구, 보수정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주최씨 효열부와 함께 자리한 최충영당은 고려시대의 대학자 문헌공 최충의 영정을 모신 곳으로 조선 선조때 최초 건립됐으며 1923년 중수했으나 그 후 퇴락하여 1867년에 재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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