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문화복지국 제2차 정례브리핑 열어
문화관광과, 평생학습과, 체육진흥과, 여성가족과 브리핑 진행
김대건 탄생 기념행사 주요 발표 진행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 집중 조명하며, 문화복지국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제2차 시정 정례브리핑을 개최했다.

지난 26일 당진시청에서 열린 이번 브리핑에서 문화복지국 김인재 국장은 코로나19의 효과적 대응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추진 상황을 시작으로 △김대건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개최(문화관광과) △충청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 유치(평생학습과) △2020 충청남도체육대회 준비 및 진행상황(체육진흥과) △지속가능한 당진형 여성일거리 일자리 거버넌스, 본격시작(여성가족과) 등을 설명했다.

문화복지국 김인재 국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추진 가운데 문화관광과, 평생학습과, 체육진흥과, 여성가족과, 경로장애인과 등에서 소관시설 14개 유형의 다중이용시설 총 818개소를 코로나 종식시까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당진시는 김대건 신부의 2021년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당진시는 국제행사 개최를 추진 사항을 발표했다. 내년 8월 21일 전후로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문화예술행사, 학술행사, 체험·교육행사, 종교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솔뫼성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김인재 국장은 “행사 개최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라는 역사적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전 세계적 이목이 집중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는 매년 진행되는 행사는 아니며, 행사 이후 많은 관광객이 당진을 찾을 것을 예상해 지역과 연계한 다른 행사를 계획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시는 지난 3월 천주교 대전교구와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공식으로 국빈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확정적인 답변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인재 국장은 “이번 행사개최를 통해 당진시를 성지순례코스 개발 등을 통한 천주교 명소 이미지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복지국의 다른 주요 현안도 다뤄
교육휴양시설, 충남체전, 여성 일자리 거버넌스 등

지난 4월 신평면에 충청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 유치 관련 브리핑도 진행됐다. 충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은 2024년 개원 목표를 두고 신평면 운정리 239-1번지 외 7필지에 부지면적 88,324㎡ 중 약 33,000㎡ 규모의 사업비 450억 원이 투입된다.

당진시는 시설 유치가 확정된 만큼 앞으로 후속 조치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며, 금년도부터 부서별로 예산확보 및 후속 조치를 2022년까지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당진시가 휴양시설 인근 축사 이전 및 진입도로 확장 등 진행에 대해 시는 단계적으로 진행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인재 국장은 “축사는 현재 주인과 협의 중이며, 거의 완료 단계다”며 “도로 확장도 해당 부서에서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오는 6월 개최 예정이던 2020 충청남도체육대회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 및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일거리 창출 기반 마련에 대한 브리핑도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연기된 충남체전을 그동안 시는 △2020충남체전 상징물 확정 △개·폐회식 연출 대행사 선정 △대회 홍보 및 가로 경관 조성 △자원봉사원 모집 △행정적인 부분 등을 준비해 왔다.

향후 당진시는 올해 하반기에 충남체전을 개최를 목표로 대한체육회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회일이 다시 확정되면 시는 대회 준비를 위한 대회용품 구입을 비롯한 자원봉사원 확정, 급식 및 의복 구입, 기타 필요 사항 등 활동을 재개한다.

마지막으로 당진시는 지속가능한 당진형 여성일거리·일자리 거버넌스 운영과 관련해서는 한해 일거리 창출을 위해 행정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민간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사업을 실시하고, 부서별 여성일거리 조사, 참여인원 파악, 일거리 개발 협업 등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에 여성가족과는 당진 여성들이 여성에게 차별 없는 양질의 일자리 확충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6개의 단체 △당진북세통 △당진어울림여성회 △송산면 주민자치회 △반딧불나눔복지재단 △당진시치어리딩협회 △와유 등을 선정해 협업경제 일거리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김인재 국장은 “향후 여성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시간제 일거리와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전문관 도입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여성의 정책참여를 통한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마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주요업무 현황과 현안 문제점과 대책 등 시민과 소통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격주 화요일마다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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