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시장 일원, 간판 정비·커뮤니티 쉼터 조성

합덕시장 공영주차장 주변에 계획 중인 커뮤니티 쉼터 조감도.
합덕시장 공영주차장 주변에 계획 중인 커뮤니티 쉼터 조감도.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합덕읍 운산리 합덕전통시장 일원을 대상으로, 간판정비와 커뮤니티 쉼터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맛으로 멋으로 활력있는 골목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당진시는 지난 18일 합덕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며, 용역사인 ㈜사비 정원영 대표가 사업계획안을 설명했다. 사업 예산은 총 5억원으로 충남도 예산과 당진시 예산이 50%씩 투입된다.

정원영 ㈜사비 대표는 “간판만 바꾼다고 경관 개선이 되는 것이 아니고 파사드(건물 주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의 경관도 고려할 것”이라며 “간판이 커지면서 지저분한 건물의 표면 경관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간판 디자인 개선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쉼터의 조성, 포토존 조성, 여성안심길 구간 조성 등이 진행될 것”이며 “가능한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합덕읍 시장 일대 사업 대상지 설명 자료.
합덕읍 시장 일대 사업 대상지 설명 자료.
브랜드 연출 디자인 계획안 이미지.
브랜드 연출 디자인 계획안 이미지.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쬞도심 경관 개선, 브랜드개발, 간판 정비 및 시설물 개선, 환경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효과 극대화와 주거환경 만족도 향상 쬞다시 방문하고 싶은 장소로,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젊음의 거리에 부합되는 특색있고 아름다운 거리 이미지로 공간 활성화 쬞성지순례 등 다양한 방문목적이 충족될 수 있도록 볼거리 및 즐길거리 공간조성이 목적이다.

합덕시장 일대 사업구간의 노후화 된 건물에 설치된 각양각색 원색 위주의 무질서한 간판을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개선해 경관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또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기 위한 조명도 설치된다. 

또 합덕읍을 대표하는 합덕제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브랜드 이미지 제작, 공영 주차장 부근에 주민들이 앉아서 쉬거나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합덕시장 일대에 위치한 청소년 문화의 집이나 공영주차장 안내시설물도 깔끔하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합덕시장 일원 간판 정비 대상지의 디자인 예시안.
합덕시장 일원 간판 정비 대상지의 디자인 예시안.

주민설명회에서는 참석한 협의체 위원들의 건의사항과 질의가 진행됐다. 건의사항으로는 쬞어두운 골목길을 밝히기 위한 방안을 더 마련해줄 것 쬞포토존 안전시설 보강 쬞간판 정비 시 업주와의 협의문제 쬞예전 간판정비사업과의 통일성 고려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류미순 당진시 건축과 도시디자인팀장은 “지난해 하반기 충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조금 늦게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건에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세부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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