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배창섭 기자] 당진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도윤스님 영랑사)는 올해 봉축법요식이 5월 30일로 연기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로 예정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는 당진관내 사찰(보덕사, 당진포교원, 서원사, 신암사, 성당사, 영랑사, 영탑사, 자은사, 정토사, 흥국사)에서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으로 각 사찰에서 오전 10시 연등기도회, 11시 법요식, 12시 점심공양으로 마무리 된다.  

당진불교사암연합회 관계자는 “올해 부처님오신날 행사는 4월 30일에서 1개월 연기한 5월 30일에 치르기로 하면서 연등행렬 등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봉축법회만 열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위기가 하루속히 종식되어 모든 시민들이 평안해지기를 발원하고자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당진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도윤스님을 비롯해 경승실장 정토사 선오스님, 성당사 도문스님, 서원사 수근스님, 안병호계장 경불회 회장 등 불자연합신도회 관계자가 당진경찰서를 방문해 경찰서내에서 연등행사를 개최하려던 것을 취소하고 김영일 서장과 간담회로 대체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11시 30분에 당진경찰서 서장실에서 30분가량 진행됐으며 간담회를 마치고 점심공양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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