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갤러리늘꿈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오는 6월 늘꿈갤러리에서 안승환 선생의 두 번째 글씨전 ‘우리글이 곱게 새새대는 자리’가 열린다.

‘우리글이 곱게 새새대는 자리’전은 지난 2014년 문예의전당에서 열렸던 안승환 선생의 개인전 이후 6년 만이다. 안승환 선생은 1995년부터 순수 한글을 서예와 다르게 그려내며 작품 활동을 했다. 그리고 3천여점의 작품들 중에 25점을 선정해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안승환 선생은 “서예는 한자를, 캘리그라피는 외국어를 한글화해 쓴다는 특징이 있다면 글씨전은 순수 한글로만 적어낸 것”이라며 “한글만 써보자는 고집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순수 한글을 자연스럽게 적어내면서도 안승환 선생의 방식으로 단어의 자음과 모음을 뒤엉켜낸 이번 작품들은 특별하다. 기존 서예 방식과는 다르게 문자를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으로 한글을 예술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안승환 선생은 “한글을 뒤엉켜 만든 작품을 보고 관객들이 다 알아볼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어렵게 해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작품들”이라며 “글씨에 관심을 갖는 관객이라면 편한 마음으로 보러 오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승환 선생의 ‘우리글이 곱게 새새되는 자리’전은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갤러리늘꿈에서 열린다. 


갤러리늘꿈 : 당진시 채운동 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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