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및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4건 심의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공휘)는 14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2차 회의에서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자치행정국을 비롯한 3개 실국 소관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4개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위원들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해양쓰레기 전용 운반선 건조’를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심사하면서 사업 추진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안장헌 위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은 “아산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까지 올라갔음에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 큰 행사를 유치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충남국제컨벤션센터 건립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도 재정이 부족한 만큼 최대한 국비 확보에 노력해 달라”면서 “인근 교통‧인프라와 연계하여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인환 위원(논산1‧더불어민주당)은 “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좋은 기회를 얻었다”면서 “산업의 중심인 천안‧아산, 행정의 중심 내포신도시를 비교 분석하고  도의 종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해서 장기적으로 발전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공휘 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큰 행사가 없는 평상시에도 저렴한 임대료로 다양한 행사에 활용되도록 해서 컨벤션 센터의 활용도를 최대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지난해부터 공유재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재무재표와 일치하지 않은 부분을 꾸준히 정비해 온 노력을 치하한 후 “아직도 끊임없이 공유재산의 사유화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과태료 부과 또는 원상복귀 명령 등 확고한 원칙을 갖고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우 위원(보령2·더불어민주당)은 금고협력사업비의 예산편성과 관련 “현재 도 재정여건이 부족해 일반예산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충남인재장학금 등 인재육성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효율적일 것”이라며 “컨벤션센터 주차장 문제를 포함한 교통여건 등에 특별히 신경써서 활용도 높은 시설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선영 위원(비례·정의당)은 해양쓰레기 전용 운반선 건조와 관련 “그동안 민간위탁으로 처리하던 방식에서 전용 운반선을 건조해 직접 수거하는 것은 좋은 취지”라며 해안선이 긴 충남 서해안 특성에 맞는 신속한 신속한 수거·처리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아울러 충남의 노래 경연대회, 도민의 날 행사 예산 관련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 행사성 예산에 대해서는 특히 낭비가 없도록 집행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3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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