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후 충남도의원
홍기후 충남도의원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홍기후 도의원은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당진학생수영장 유치에 이어 이번 ‘충청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 유치에도 많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기후 도의원을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충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이 당진 신평면 운정리 부지로 확정됐다. 그동안 홍기후 도의원께서 이를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나서게 됐나?

지난해에 충남도교육청의 휴양시설 계획을 듣고, 후보지인 태안 부지를 직접 찾아가봤다. 그러나 태안 끝에 있고 기반시설이 부족해 입지 조건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당진도 도전할 만 하다고 생각했고, 김홍장 당진시장을 찾아가 시유지를 제공해 달라고 제안했다. 시유지를 제공해 유치 노력을 해보자고 했고 이를 흔쾌히 시장님이 수락해줬다. 또한 당진교육청과 당진시청에 관련 제안을 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는가?

당진시에서 교육청으로는 학생을 위한 경비로 예산 투입이 가능하지만, 교직원 휴양시설이다보니 무상으로 토지를 제공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시유지인 신평면 운정리 토지를 교육청 부지와 교환하고 토지 금액만큼 교육 경비로 지출하는 방식이 검토됐다. 도 교육청에서도 이를 수용했다.

두 번째로는 신평면 운정리 부지에 축사가 바로 옆에 있는 점이었다. 이대로는 휴양시설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김홍장 당진시장이 도와주었다. 당진시의 도로계획 변경으로 축사 보상(이전)이 이뤄지도록 하면서 해결 가능하게 됐다. 어기구 국회의원과 당진시청 실무진, 교육지원청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

휴양시설이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는가? 앞으로의 계획은?

충남도 교직원 3만명 뿐만 아니라 퇴직한 교직원 그리고 전국의 교직원들도 이용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많은 방문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교직원들의 소모임도 많기 때문에 이들의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도의원을 시작할 때 학생수영장과 도 직속기관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당진에는 외부기관이 거의 없어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 서산의 경우는 평생교육원이 있어 시민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휴양시설은 당초 300억원 규모로 예상됐지만, 용역연구 결과 450억원 규모가 나왔다. 물론 450억원 규모 그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더 좋은 시설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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