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농부의 봄은
[농부의 시] 농부의 봄은
  • 당진신문
  • 승인 2020.04.30 18:35
  • 호수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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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수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당진신문=문현수]

진달래 개나리 벚꽃이
숨바꼭질 하듯이
자취를 감추고

길가에 연산홍이
자태를 뽐내고
산마다 푸르른 모습 보이고

아직 물들지 못한 대지는
물들이기 위하여
농부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벌써 논을 저만큼 갈고
벌써 고추를 저만큼 심고

어느 노 농부는
두엄을 펴다
잠시 앉아 먼산을 바라보고

농부의 봄은
대지를 바라보며
그곳에서 맞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