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에도 큰 도움 기대돼

충남교직원 휴양시설 제안 부지
충남교직원 휴양시설 제안 부지

[당진신문]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지난 27일 ‘(가칭)충청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 건립 대상 부지를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 지역으로 확정했다.

충남교육청 교육휴양시설은 교직원의 심신 치유와 재충전을 위한 교육문화 공간 제공과 다양한 형태의 연수 지원 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시설로 김지철 제17대 충청남도교육감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충남교육청에서는 교육휴양시설 부지를 선정하고자 지난 2019년 10월부터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과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2곳을 대상으로 연구용역 평가를 진행했었다.

충남도교육청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교육휴양시설로 건립 부지로 지정될 경우 해당 지자체 두 곳의 지원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교직원 평가와 전문가 평가를 통하여 건립 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휴양시설은 △교육시설 △복지시설 △숙박시설 등을 두루 갖춘 종합 교육휴양시설로 2024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300억원 규모로 예상됐으나, 460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충남도교육청은 “2022년까지 당진시에서 제시한 부지관련 제반사항이 선행된 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당진시 제시 사항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건립 부지 선정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당진시에서 제시한 부지관련 제반사항은 당진시와 교육청 간 토지 교환, 인접 축사 이전, 진입도로 확장 등으로 알려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교육휴양시설 건립사업은 충남도내 3만 여명에 이르는 교직원에 비해 심신 치유와 재충전할 수 있는 교육문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문 연구기관의 심도 있는 평가를 통해 최적의 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건립 부지로 선정된 당진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교육휴양시설로 건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종 부지로 선정된 당진시 신평면 삽교호 일대는 자연경관과 먹을거리, 함상공원, 해양캠핑공원, 산책로 등이 인접해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혔다. 또한 솔뫼성지,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필경사 등 풍부한 역사 문화 관광지도 갖추고 있다.

특히 충남 교직원의 40% 이상이 몰려있는 천안‧아산과는 3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충남 지역에서 평균 60분 내외로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다. 

충남교육청 소속 교직원 등 약 3만명 뿐만 아니라 작년도에 체결한 전국 시·도 교직원 휴양시설 공동활용 업무협약에 따라 전국 모든 교직원들이 함께 이용 가능하며, 소규모 행사와 워크숍이 가능한 교육시설과 복지시설, 숙박시설도 조성된다.

휴양시설 건립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완공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당진시는 충청남도 교직원 휴양시설 유치를 위해 지난해 유치 제안을 시작으로 당진시의회, 도의원, 당진교육지원청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유치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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