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농협,해나루 햅쌀 3톤 수출

 본격적인 벼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2012년산 해나루 햅쌀이 23일 캐나다로 첫 수출됐다.

이번 수출은 당진 송악농협(농협장 심천택)이 수출업체 삼진글로벌을 통해 이뤄졌으며, 수출물량은 해나루 햅쌀 3톤이다.

그동안 당진시는 2007년도 유럽, 동남아로 전국 최초 우리 쌀을 수출한 이후 매해 해나루쌀을 세계 15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 수매가격 인상으로 지난해에 비해 수출 물량은 다소 줄어 8개국 200여 톤을 수출했다.

당진이 자랑하는 명품 해나루쌀은 전체 재배면적의 18%4,000를 농가와 계약 재배해 2만여 톤을 생산하는데, 해나루쌀은 당진시가 2006년 개정한 당진시해나루공동상품 사용에 관한 조례에 의해 생산,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을 시에서 직접 품질관리하고 있다.

시는 1개 품종만을 계약 재배하고 환경보전형 저농도 비료를 사용토록하며, 계약 재배한 벼 중 쓰러지지 않은 특등, 1등 벼만 수매해 수분은 연중 16%이하로 저온 보관해 주문 즉시 도정함으로써 항상 햅쌀과 같은 밥맛을 유지하고 도정한지 20일이 지난 것은 전량 회수하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 쌀과 차별화된 생산·판매를 위해 2005년 전국농협 최초로 쌀 가공 분야 국제품질경영시스템(ISO9001)과 국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분야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신뢰 체계를 구축하고,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반과 채종포 운영·종자은행 신축을 통한 고품질 품종 보급 확대, 최첨단 저온저장시설·가공시설의 현대화 등의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당진시는 2012년산 햅쌀 캐나다 첫 수출을 계기로 호주, 몽골, 중동, 동남아 등과 본격적인 수출가격 협의를 통해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