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 관내 14개 중학교와 8개 고등학교의 3학년 온라인 개학이 4월 9일 대체로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당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초반 일부 학교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나, 오래 지속되지 않았으며 학생들의 출석률(접속률)이 100%에 가까웠다.

첫날 1교시는 온라인 개학식, 2교시는 원격수업 오리엔테이션, 3교시 이후는 교과수업을 진행한 학교가 대부분이었으며 둘째날이자 적응기인 10일은 첫날보다 더욱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교과 수업이 이루어졌다.

개학식을 마친 당진중학교 이한복 교장은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만큼 선생님들께서 철저히 준비하고, 반복적으로 시험 운영을 해본 덕에 우려했던 것보다는 차분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원당중학교 장해진(3학년 부장) 교사는 "이렇게라도 아이들을 만나고 수업을 할 수 있게 되니 반갑고 마음이 덜 무겁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박혜숙)은 전화와 SNS 등 온라인 개학 대비 비상 네트워크를 통해 22개 학교 현장을 모두 모니터링하고, 오후 2시부터 맞춤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원격수업 기기 지원, 학습관리시스템(LMS) 서버, 다문화·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원격수업, 학사와 평가와 생활기록부 관리 등 비상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문제들이 논의됐다.  

당진교육지원청 윤희송 교육과장은 “당진교육지원청은 온라인 개학 발표 이후 부서별 칸막이를 완전히 거뒀다”며 “관련 모든 정부를 공유하며 사안마다 협업하는 등 온라인 개학 지원에 모든 업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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