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건립부지선정위 회의서 결정

당진중학교 뒤편 (채운동 319-6) 임야. 네이버 지도 캡쳐.
당진중학교 뒤편 (채운동 319-6) 임야. 네이버 지도 캡쳐.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교육지원청(이하 당진교육청)이 추진하는 당진학생수영장 건립 부지가 당진중학교 뒤편으로 결정됐다. 

당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6일 열린 당진학생수영장 건립부지 선정위원회(부지 선정위)가 회의에서 선정위원들이 후보지를 둘러보고 무기명 투표 등을 거쳐 이와 같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중학교 뒤편과 신평초등학교 인근이 후보지였으며, 선정위원 무기명 투표 결과 당진중학교 뒤편 쪽 부지의 투표가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결정된 부지는 당진중학교 뒤편 (채운동 319-6) 임야이며, 이는 교육청부지(학교용지)다.

당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도교육청과 협의, 추경예산 편성과 당진시 예산 등 관련 예산확보를 해야 하며 연차적으로 건립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진학생수영장 건립 부지 결정에 부담이 많았으나 첨예했던 대립이 다소 부드러워진 것이 사실”이라며 “건립 유치를 원하는 학부모 등 관계자 분들이 ‘당진지역내 어디로 결정되든 유치를 환영하고 사업이 무산되지 않고 진행되길 바란다’는 의견들을 주셨다”고 전했다.

당진교육청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심사하고 결정한 만큼 추후 잘 진행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행정절차들이 많은 만큼 제 시기에 건립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힘쓰고 규모와 시설 면에서도 만족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교육청은 1일 수용인원 240명, 50미터 8레인 규모 학생수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수영장 면적은 2,800제곱미터, 주차장 면적은 200대 주차 가능한 5,500제곱미터 예정 규모다. 총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자체재원 70억, 당진시 지원금 30억 규모로 예상된다. 

당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수영장의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은 현재는 대략적인 추산으로, 조금 변경될 수 있다”며 “우선 예산 확보 등 필요한 절차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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