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송명희 작가의 첫 번째 한국화 개인전이 오는 4월 30일까지 당진 늘꿈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전시 작품도 서양화로만 하던 송명희 작가는 새로운 작품 활동에 도전하고자 한국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뒤늦게 한국화의 매력에 빠져든 송명희 작가는 먹 번짐이 주는 자연스러운 느낌, 그리고 물과 먹을 섞어 먹의 농도에 따라 달라지는 채색 표현을 작품들에 그대로 담으려 노력했다.

그녀는 “서양화는 연필로 스케치를 한다면, 한국화는 먹으로 선을 그리고 한국화 물감을 사용해 색일 입히는데 일반 유화랑은 다르다”며 “한국화 물감은 인공적인 색감이 아니라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색을 내는 천연재료다. 그래서 색을 칠하고나면 자연스러움이 그대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 개인전에서 송명희 작가는 한국화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풍경 그림을 많이 그리기도 했지만, 먹으로 서양화를 그려내는 도전과 채색화의 밑바탕에 아교와 커피를 섞에 색을 입히는 등의 시도를 했다.

송명희 작가는 “앞으로 한국화를 계속하겠지만, 서양화와 한국화가 하나의 작품에 담아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서양화를 전공한 송명희 작가는 8년 전 당진으로 이사 후 한국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당진문인화 휘호대회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문인화연구회 회원전, 먹그림사랑회전 등 몇 차례의 전시회를 열었다. 현재 송명희 작가는 먹그림사랑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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