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체크, 1미터 거리 두고 줄서기, 비치된 비닐장갑 착용 등
비례대표 정당 35개, 투표지 길이만 48cm...수개표로 실시될 듯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오는 4월 15일 총선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투표소 방역이 강화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윈회(이하 선관위)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투표 절차’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에 도착한 후 발열체크를 받고, 손소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비치된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해야 한다. 줄을 선 시민은 1미터씩 거리를 두어야 한다.

선관위는 선거인 접촉 물품을 수시로 소독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선거인이 발열(37.5도 이상)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집단행사 방역관리 지침(질병관리본부)에 따라 임시기표소는 소독티슈로 소독하고 관할 보건소 등에 연락하게 된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위한 선거 방역 대책 지원에 정부는 예비비 176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이 35개로, 투표지가 사상 가장 긴 48cm에 달해, 개표기가 아닌 수개표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투표지 분류기는 정당 24개, 34.9cm길이의 투표지만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투표 결과는 총선일 다음날인 16일 오전까지도 완료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그러나 전자개표가 가능한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윤곽은 15일 밤 12시 전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오는 4월 15일 수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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