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해나루브랜드 세계화’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당진시는 1개월간 해나루브랜드 세계화 추진을 위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진시가 농정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이 ‘해나루 브랜드관리와 홍보마케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공무원과 시민위촉 위원 15명으로 조직한 해나루브랜드 세계화 T/F팀에서 체계적인 브랜드 육성 방안의 일환으로 농산물홍보 판촉행사장과 인터넷 쇼핑몰 당진팜 이용 고객 3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설문 결과 해나루브랜드가 ‘해가 뜨고 지는 나루’라는 당진의 지리적인 여건을 활용한 브랜드란 것에 대해 소비자의 89%가 인지하고 있었으며, 해나루브랜드 포장디자인과 신뢰도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브랜드 홍보방법에서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조사돼 가장 효율적인 홍보방법으로 제시된 것은 농특산물의 지속적인 해외수출을 통한 언론홍보(40.5%)와 CF제작을 통한 TV광고(39%)였으며, SNS을 통한 홍보와 농촌체험단 운영, 농축산물 축제 개최 등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해나루브랜드 세계화를 위해 당진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브랜드 상품성 제고가 53%, 국·내외 소비자 인지도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8%로 조사돼, 당진시에서 생산되는 해나루쌀, 사과, 황토감자, 꽈리고추 등 가공되지 않은 산물 위주 상품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가공 산업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또, 농산물 구입처로 대형할인마트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56.2%로 일반 재래시장 이용 소비자 22.2%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인터넷 홈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15.3%로 조사됐다.

한편, 당진시는 설문조사의 소비자 의견을 참고해 ‘2013 시책구상 업무보고’에 해나루브랜드 홍보마케팅과 해외 농·특산물 수출에 행정력을 집중 지원하는 계획을 세워 해나루브랜드 홍보를 통한 브랜드 가치를 향상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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