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준비위원회의 출범 및 총선 후보 토론회 차별 입장 발표

[당진신문] 당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준비위원회의(이하 당진연대(준))가 3월 30일 당진시청 앞에서 준비위원회의 출범 및 총선 후보 토론회에서의 차별과 배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당진연대(준)는 현재 당진시민사회단체인 △당진참여연대(대표 이한복) △당진어울림여성회(회장 오윤희) △당진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손창원) △민주노총당진시위원 등 4개 단체가 지역 현안 해결을 비롯한 차별과 배제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인식을 같이하고 연대회의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당진연대(준)는 최근 지역 언론사 주최 국회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소수정당 여성 후보가 배제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당진어울림여성회 오윤희 회장은 “전국 최하위수준의 성평등지수를 가지고 있는 당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회의원에 출마한 여성후보자가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사라졌다”며 “우리사회의 유리천장이 그대로 적용된 것으로 새로운 정치세력의 성장과 발전을 막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노총당진시위원회 박인기 운영위원은 “당진시립합창단 해고문제에 대해서도 당진연대에서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당진참여연대 이한복 대표는 “우리 사회의 만연한 배제와 차별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어 결국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세력들만의 리그가 되는 토론회, 다양한 목소리와 요구들이 반영되기 어려운 토론회를 반대한다”며 “앞으로도 당진지역에서 다양한 목소리들이 공존하고 차별과 배제가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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