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후보 특별대담] 정용선 후보 “진보와 보수의 모든 스펙트럼에서 정책 펼치겠다”
[4.15총선 후보 특별대담] 정용선 후보 “진보와 보수의 모든 스펙트럼에서 정책 펼치겠다”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0.03.28 07:45
  • 호수 130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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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후보 관련 이야기는 더 이상 무익한 논쟁
이제부터 진짜 경쟁자는 민주당 어기구 후보
총선 승리 후 복당은 지지자들과 상의 후 결정할 것

국회의원이 되면 월급의 50% 꼭 기부 할 것
약 50만명 이용할 수 있는 1급 종합병원 신설 추진
국민에게 진정성 있게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 주시길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임박해오면서 본선에 출전하는 후보자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에 본지는 유권자들의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당진시의 중요한 현안과 정책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당진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첫 번째는 사람들이 당진에서 사는 것이 불편하다며 점점 떠나는 도시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근 천안, 아산, 서산 지역들과 비교해보면 보육, 교육, 환경, 물가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하다고 한다. 젊은 엄마들은 당진에서 자녀들 키우기가 어렵다고 호소한다. 야간이나 휴일에 소아과 진료받기도 어렵고, 유치원도 부족하다고 한다. 주말에 자녀 손잡고 나들이 갈 수 있는 마땅한 장소가 없다. 

두 번째로 마음놓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저출산 고령화 문제도 해소된다. 고교 진학을 위해 해마다 수 백명의 학생이 외지로 떠난다. 명문고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당진은 2016년 기준 미세먼지 발생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기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당진을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1등 도시로 바꿀 것이다.

중앙당 공천 결과를 두고 박서영 예비후보와 김동완 예비후보를 향한 공천 심사 과정에서의 의혹을 드러냈다. 보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은데? 

우리 선거캠프와 지지자들은 이제 단톡방에서도 김동완 후보를 금지어로 지정했다. 후보 등록이 마무리 됐기 때문에 무익한 논쟁이다. 이제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경쟁해야 할 상대는 어기구 후보다. 

중앙당에서 경선만 참여시켜 줬더라도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의 신청도 거절당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지지자들은 끝까지 함께 할 것을 약속 했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특히 그동안 정용선을 좋아하지만 미래통합당이 싫어서 지지를 못했다는 분들이 속속 합류하거나 지지를 해주고 있다. 보수는 정용선을 중심으로 단일화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거 막바지에 보수층 유권자들이 ‘될 사람을 밀어주자’며 나를 지지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총선 승리 이후 복당 계획은?

복당을 하자는 의견이 많이 있지만, 당장 하겠다라고 말하기 보다는 총선 승리 이후에 지지자들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다. 아무래도 무소속으로 정치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기에 복당은 해야겠지만, 지지자들과 상의를 통해 결정하겠다.

보수 정당에서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됐다. 그래도 보수 정치로 할 것인지?

나는 진보와 보수의 모든 스펙트럼에서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의 파란색과 미래통합당의 핑크색을 합치면 보라색이 된다. 그래서 색깔도 보라색으로 정했다. 국가의 정책에서는 보수 성향을 더 보이겠지만, 그 외에는 진보 성향으로도 바라보고 정책을 세울 것이다.

부곡공단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그리고 해결 대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당진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대응 과정은 너무 무능하고 안이했다. 한전이나 시공사 측 그리고 관리 감독을 담당하는 당진시의 미온적인 태도가 이해 할 수 없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임무 아닌가? 
작년에 부곡공단 문제가 시작되었을 당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이었던 나는 시의원들과 함께 현장 점검을 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촉구하는 등 노력했다. 그러나 원외 위원장이라는 한계 때문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 이제는 공사를 중단하고 시민들이 안전을 걱정하지 않도록 근본 원인을 찾아내고 바로잡아야 한다. 피해 기업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은 말할 필요도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살펴본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는?

당초 경제적인 갈등 요인을 이유로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제때 하지 않아서 감염병 확산이 더 커졌다.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 실질적인 안전도 확보해야 하지만, 국민의 불안 심리를 진정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국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신분증을 들고 줄서야 하는 나라가 되면서 국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다. 무엇보다 의료진의 사투와 노력 끝에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같은 감염병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와 백신 개발을 할 수 있는 전문연구기관을 신설해야 한다. 유사시에는 입원할 수 있는 의료시설 확충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전쟁을 대비한 훈련계획처럼 감염병 사태에 대한 대비계획을 수립해 놓아야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내수 경제 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러면 국내 업체들은 압박을 느끼고 도산되거나 자본에서 많은 어려움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자금 자원을 통해 장기간 정책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지혜롭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도 서로 양보하며 잘 이겨낼 것이라 생각한다.

국회의원 연봉 삭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출마를 결심하고 아내와 이야기 한 부분이 국회의원이 되면 월급의 50%는 기부하자는 것이다. 이 내용을 공약 사항으로 내걸면 당선되려고 하는 소리라고 하겠어서 넣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는 50% 기부 내용은 꼭 지킬 것이다. 

지역에 제대로 된 종합병원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한 의견은?

소아과와 응급의학과의 24시간 전문의 진료체계를 만드는게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해 공약사항에도 넣었다. 서울에 있는 모 대학병원 측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우수 의료진의 파견근무 내지 위탁관리 형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총선에 승리한다면 당진 인근 지역 서산, 태안 그리고 예산 주민들 약 5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1급 종합병원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당진 일부 지역으로 산업단지와 폐기물시설들이 밀집해가면서, 해당 지역의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가고 있다.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당진 석문산단과 송산2산업단지 내의 폐기물처리장에 대한 문제점은 이미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고, 청정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 SNS를 통해 전국 산폐장의 피해 사례와 허가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행정정도공개청구도 필요하다면 할 것이다. 지역 내 폐기물만 처리하도록 하고, 이에 대한 시민과 시청의 합동감시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만약 지역 내 폐기물만 처리하면 해당 기업이 손해가 난다면 버스공영제에 준해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애야 할 것이다.

당진 시민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그동안 구태정치를 일삼아왔던 정치꾼들이 가득한 국회를 원하지 않으신다면 참신성과 전문성, 애국심과 애향심으로 무장된 정용선을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 

30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가장 열심히 근무하는 공직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국민을 섬겨왔다. 모든 부처의 정책과 관련된 정보 뿐 아니라 전국 각계 각층의 여론과 민심을 분석하여 보고하는 일도 5년동안 했다. 게다가 세 분의 대통령 비서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정무적 감각과 안목도 가지게 됐다. 행정학 박사로서의 전문지식도 있다. 이 모든 것을 당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쓰겠다. 제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