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선수와 도민 안전 최우선

[당진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도민,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당진시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0 충청남도체육대회’가 잠정 연기됐다.

26일 당진시(시장 김홍장)는 충청남도체육회 및 당진시체육회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참가선수단 및 도민 안전 △도내 체육시설 사용제한 △시군 선수 선발 △시군대표 선수단 구성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회를 잠정 연기키로 결정했다.

대회 연기조치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지난 2월 23일 기준으로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대회 참가자의 감염예방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방안이다.

충청남도체육회는 향후 정부의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등 코로나19 감염 진행 경과를 지속적으로 관망하고 개최지인 당진시 및 관계기관 등의 협의를 통해 대회 일정을 재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충청남도체육회 김덕호 회장은 “충청남도체육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지지 못한 점은 아쉽다”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여 불가피하게 잠정 연기했으며, 향후 코로나 19 진행 경과 등을 고려해 개최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제6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예산군), 제21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부여군)가 대회 직전 취소되고, 이듬해로 순연하여 치러진 사례가 있다. 또한, 2014년, 2018년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로 9월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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