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민중당 김진숙 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텔레그램 N번방 입장자 전원 강력 처벌과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3일 김진숙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 “극악한 수법으로 초등학생과 청소년까지 성착취 피해자로 삼았던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충격을 넘어 공포”라며 “이 사건의 공모자들이 짐승의 심을 가지고 있어도 이럴 수 있을까 싶다”며 규탄했다.

그러면서 김진숙 예비후보는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와 가해공범들의 신원을 당장 공개할 것을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사건이 공론화된지 3개월이 지나고 가해자들의 악행을 고발해도 바뀌는 것은 없었다”며 “이 순간에도 가해자들은 증거인멸을 위해 텔레그램을 탈퇴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입장자가 아니라 수십만원의 돈을 내고 성폭력과 성착취 행위를 도운 공범”이라며 입장자 전원 처벌도 촉구했다.

텔레그램 N번방을 비롯한 사이버 성범죄는 피해자의 인격을 살해하는 강력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5일 국회에서 ‘성폭력 처벌법’을 일부 개정했지만 졸속 처리되어 나날이 변화하는 사이버 성범죄 처벌에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숙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텔레그램 N번방 방지법을 만들어 본인의 동의 없는 불법 촬영물의 소유 및 소비, 입장자까지 처벌해야 한다”며 “20대 국회는 총선에 매몰되어 또 다른 공범으로 나아서는 안된다. 청와대도 강력한 처벌과 수사를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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