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당진신문=문현수]
봄이 오면
기지개를 힘껏 켜고
농부들의 발걸음은 분주하다
밭에서는 벌써 밭갈이가 시작되고
해묵은 연장들이 햇빛을 본다
하지만 시골도 넉넉치 못하다
경노당과 회관은 자물쇠로 잠겨있고
서로 인사하기 부담스럽다
봄은 왔는데
오히려 더 을씨년스럽다
이 추위를 이기기 위해
우리는 하루하루 싸워
반드시 승리 해야겠다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