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불산 취급업체 2곳, 유독물질 시설 133곳
최근 구미 불산 누출 사고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당진 역시 불산취급 업체 2곳, 유독물질시설 133곳이 입주해 있어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불화수소를 취급하는 업체는 총 28곳(9만 4619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불산을 제조하는 업체는 5곳으로 불산 취급업체는 △천안 9개 △공주, 서산, 아산 4곳 △당진 2곳 △예산, 태안, 서천, 논산, 금산 1곳이었다.
이외에도 유독물질을 시설은 △천안시가 434곳 △서산시 253곳 △아산시 145곳 △당진시 133곳 △공주시 117곳 △금산군 98곳 △청양군 65곳 △서천군 33곳 △예산군 17곳 △부여군 15곳 △논산시 14곳 △태안군 11곳 △홍성군 10곳 △보령시 5곳 등이다.
이이 도는 불화수소 업체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 유독물질 노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유독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특별지도점검에 들어갔다”며 “구미와 같은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불화수소산
불산은 강력한 부식성으로 현재 녹제거제, 알루미늄 광택제, 화장실 청소제 뿐만이 아니라 화학 비료, 농약, 반도체 산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다량의 불산에 노출될 경우 심각한 피부 화상뿐만 아니라 안구 점안, 흡입, 경구 섭취로 인해 치명적인 손상이 유발 될 수 있다. 특히, 전신적 독성에 의한 △복통 △부정맥 등 사망이라는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