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 방문자 신고 당부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당진 내 경로당 343곳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한 경로당 폐쇄알림을 우선적으로 경로당분회별 전화 안내할 방침이며 24일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2주간의 폐쇄조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고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당진시청 경로장애인과 노인복지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감에 따라 지난 21일 사회복지과 담당자들과 오전회의를 가졌다. 회의를 통해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우려해 2주간 잠정적으로 경로당 폐쇄조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당진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은 경상북도 청도의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다녀온 당진시민의 자발적 신고를 당부했다. 

청도의 대남병원은 지난달 31일부터 2월2일까지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친형 장례식이 있던 것으로 알려지며, 핵심 전파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당진시와 당진시보건소는 청도 대남병원 방문객 자발적 신고를 긴급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시청, 종합복지타운,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연무소독을 꾸준히 실시해왔으며 우두동 일대, 구터미널, 아파트 단지 등 당진시내 일원 전 지역으로 방역을 확대해 집중 추진 중이다. 

마을회관, 경로당 등 직접 방역소독을 지원하기 어려운 시설을 위해서는 방역소독장비를 긴급 구입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진료소에 각 1대씩 배치할 계획으로 방역을 필요로 하는 주민과 단체는 방역소독장비와 약품을 무상으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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