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는 2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응상황에 대해 시청·보건소로부터 보고를 받고, 철저한 관리를 지시했다.

이날 시의회는 △코로나19 관련 유언비어 및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한 시의 신속한 대응 △시 예산을 투입해 소독 지역 확대할 것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조기 대처 △당진시청 구내식당 휴무 필요성 검토 △확진자 발생 지역 관련 시외버스 노선 관리 대책 △지역경제 침체 소상공인 대책 적극 마련 △확진자 접촉 우려 기업에 대한 철저 관리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당진보건소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보건소 조직 재배치(일반진료 축소-코로나19 대응에 투입) △보건소 상황근무 연장(22시까지) △의약인협의회 등 관련 단체와의 간담회 △방역장비 및 예방물품 조기 구매 △선별진료소 운영 △당진종합병원 선별진료 운영 지원 △자가격리 전담반 구성 △소독 등 방역 조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31번 확진자와 같은 건물을 방문해 접촉 우려가 있는 당진 지역내 시민과 관련, 보건소 측은 증상이 없고, 자가격리 중으로 예의주시하고 있어 큰 우려가 없다는 설명이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역 내 입국예정 중국 유학생(세한대)은 18명이지만 영암캠퍼스에 2주간 머물렀다가 문제가 없을 시 당진으로 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학(학부), 대학원 개강일을 당초 2월 29일에서 3월 14일로 연기하고 발열체크 및 소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대학교 역시 3월 입학예정인 중국인 유학생(7명) 입학을 9월로 연기했다.

당진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검토,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구내식당 휴무 확대, 중식 시간 확대 운영,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지원, 농공단지 수의계약 활성화 방안 모색, 공사현장 선금 및 기성금 선지급, 지역건설근로자 우선 고용 및 지역생산 자재, 지역건설장비 우선 사용 독려 등을 추진한다. 

농업분야 지원으로는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이차 보전, 농업발전기금 융자지원, 학교급식 지역농식품 구입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시는 4,311억원을 상반기 중 신속 집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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