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소관 주요업무계획 청취…농민 실질적 소득향상 노력 당부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득응)는 17일 농업기술원 소관 2020년도 주요업무 계획 보고에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추진을 주문했다.

김명숙 위원(청양)은 “농업기술원의 첫 번째 목표는 농업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보급하여 농가소득을 올리는 것인데 농민들은 해마다 가격이 오르는 시중의 토양개량제, 비싼약제 등을 사용해 농산물을 생산하다 보니 농민사정은 늘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가에서 토양개량제 등을 자가제조해서 사용하거나 도내에서 생산하는 약재 등을 활용해 비용을 줄이면서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 소득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며 “농업기술원에서 체계적으로 병해충제, 토양개량제, 영양제 등에 대해 연구·개발·보급하는데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양금봉 위원(서천2)은 “충남농업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품종·우량 종자 보급, 스마트 농업 등 미래형 경영모델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관련 시범사업 중 성과가 나는 사업 중심으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은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 또는 이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신체, 정서, 심리, 인지 등 건강을 도모하는 활동과 산업을 의미하는데 최근 농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건강 회복을 위한 수단’으로 농업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쟁에 지친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에서 치유적 도움을 얻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치유농업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관련 산업을 깊이있게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명선 위원(당진2)은 “보조금에 자부담이 포함된 경우에 자부담관련 지침이나 규정이 없는 시스템의 허점이 있다”며 “각 지자체는 정책상 필요에 따라 비영리단체 등에 보조금을 지원했다면 그 집행에 대해서 보조금뿐만 아니라 자부담 집행액에 대해서도 충분한 확인·검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서 위원(부여1)은 “원예특작의 시설하우스 내재형 표준모델이 20년 이상 경과했고 작물별 분석이 아니라 통합표준형 시설하우스”라며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시설하우스 모델 분석을 기초부터 다시 실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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