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같은 초선의원으로 당진시민에게 인정받았다”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57세)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어기구 의원은 지난달 31일 당진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지난 3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21대 국회의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어 의원은 “당진도 이젠 힘있는 중진이 필요하다”는 인사말로 기자회견의 포문을 열었다.

초선의원이었음에도 당진과 충남을 대표하는 집권여당의 정치인으로 성장해 ‘중진 같은 초선의원’이라는 칭찬 소리를 많이 들었다는 어 의원은 “이제는 집권여당의 중진의원이 되어 당진 시민들게 받은 사랑과 믿음을 더 큰 정치로 보답하고 싶다”며 출마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어 의원은 SK에코파워의 신규석탄화력발전소 추가건설을 막고, 신평~내항간 연륙교 사업을 성공시키는 등의 많은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활기넘치고 역동적인 당진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당진을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완성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4년간의 사업 추진의 실질적인 경제적인 효과에 대한 우려에는 “도시재생사업, 어촌뉴딜사업과 같은 억 단위 사업은 바로 진행이 되고 있지만, 조 단위의 LNG 유치 및 석문산간철도 사업은 준비하는데만 기본적으로 몇 년이 소요되어 가시적인 효과가 드러나지 않는다”며 “철도 사업은 설계가 시작됐고, LNG는 내년 5월 삽을 뜨는 것을 목표로 지난 31일 사무실을 열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후년에는 당진 경제에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쪼개기 후원금’을 받았다는 기사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야당이 저를 공격하는데 가짜뉴스가 판을 친다”며 “합법적인 10만원짜리 후원금이다. 국회의원은 선거가 있는 해에 3억원의 후원을 받는데, 3억원을 10만원짜리로 받으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야하나?”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한국당이 민주당 의원들 몇 명을 수사의뢰를 했다고 하는데, 지금 경찰로부터 연락 온 것이 하나 없다. 제가 불법자금을 받은 것처럼 뉴스가 퍼지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어기구 의원은 마지막으로 “정치는 희망을 현실로 바꾸어 내는 일이다. 코앞에 선거만을 생각하는 정치꾼과 다르게 정치가는 다음세대를 생각하며 먼 미래를 보고 정치를 한다. 저도 당진시민에게 사랑받는 정치가가 되고 싶다. 당진의 미래를 생각하고, 서해안의 중심도시 당진을 꼭 완성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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