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민중당 김진숙 “미래 위해 소수정당 키워줘야..끝까지 완주”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민중당 김진숙 “미래 위해 소수정당 키워줘야..끝까지 완주”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0.02.01 07:20
  • 호수 12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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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농민수당 실현하는 순간까지 함께 할 것”
“비정규직 노동자의 아내,누구보다 약자편 들 수 있어”
“여성,노동자,농민,청년들이 가지는 문제 해결에 앞장”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지난 12월17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도전자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에 본지는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와 당진시의 현안과 해결방안 및 앞으로 선거운동 전략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총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당진에 오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감정이 고립감과 외로움이었다. 그래서 어울림여성회를 만들고 활동하면서 들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 많은 예산이 출산육아정책지원금으로 책정되어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예산의 쓰임을 느껴 볼 수 없었다. 여성이, 엄마가 정치를 한다면 세심하게 정책을 꾸릴 수 있지 않나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

●당진시 현안과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가장 먼저 당진 여성 일자리마련이다. 이는 경제 문제와도 연관있다. 보통 대기업 하나가 지역에 들어와서 운영이 잘되면 흔히 ‘떡고물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양극화 사회로 나아가고만 있다. 결국 분배가 잘 되는 사회가 되어야 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는게 아닌가 싶다. 천안·아산 고속도로 개통되면 당진시 인구는 외부로 빠져 나갈 것을 대비해 환경, 교육, 문화 등의 인프라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 이는 당진시에 교육, 문화, 의료 등의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다른 문제점과도 연결 지을 수 있다. 당진에는 결혼 후 남편을 따라 이주한 많은 여성들은 육아를 하다보면 경단녀가 되고 일자리가 부족한 당진에서 여성들은 어려움과 답답함을 호소한다. 

두 번째는 환경문제로 현대제철에서 발생되는 오염문제에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 아무래도 대기업이다보니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적은 것 같다. 그래서 대기업 환경문제에 있어서는 엄격한 처벌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법적제재가 벌금만 있는 현 상황에서는 법망을 피해나가기만 할 뿐이다. 그러니 지금은 충남도가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데 앞으로는 당진시가 적극 나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지역 여성들과 노동자 그리고 농민들을 만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무엇인가?
지역여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는 당진이 아이 키우고 살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의료, 문화, 교육 등의 인프라가 부족하고 주말이면 아이와 함께 갈 만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와 함께 대기오염문제와 환경문제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이야기한다.

노동자들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산재에 대한 안전문제와 함께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문제에 대해서 가장 많이 호소한다. 갈수록 비정규직이 확대되는 환경 속에서 아이들에게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고 말한다. 농민들은 지난해 당진시민들이 1만명 이상 서명해주신 농민수당 문제와 함께 갈수록 농사짓기 어려워지는 여건에 대해서 말했다. 정부는 WTO 개도국지위를 포기하고 농업과 농민을 홀대하는 정책을 펼치니 농촌에는 눈 씻고 찾아봐도 젊은이가 없고 백발의 노인들만 있다며 농촌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다.

●농민수당을 두고 농민회와 당진시가 협약을 했다. 추후 민중당에서의 대응이 궁금하다.
농민들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는 농민들을 위해 당진시민 1만 여명의 서명을 받아 농민수당을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당진시장은 다른 지자체장들과의 합의를 구실로 삼고 제정되지도 않은 도조례를 핑계로 들어 ‘당진형 농민수당’을 거부했다. 이에 반발한 농민들의 투쟁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그나마 당진시농민회와 농민수당추진위가 당진시와의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협상을 하고, 양보를 했기에 이번 협약이 타결에 이르게 됐다. 당진시에는 6만 농민이 어렵게 농업과 농촌을 지키고 있다.

당진 농민들은 오래 전부터 당진을 지켜왔던 분들로 그 분들이 바로 ‘당진’이다. 당진이 철강공업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농업을 떠나서는 당진시가 존재할 수 없다. 민중당당진시위원회는 당진농민회와 농민수당추진위원회의 결단으로 부족하나마 당진시와 협약에 이르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당진시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도 농민들과 무릎을 맞대고 더욱 전향적인 친농민정책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민중당도 농민수당이 실현되고 농민들의 삶이 보다 더 나아질 때까지 농민들과 함께 할 것이다. 

●어울림여성회를 비롯해 여러 단체와 지금은 민중당 당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사회문제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자신의 리더십을 평가해본다면?
수평관계에서 대화가 이뤄지며 다양한 사람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자 자신있는 부분이다. 또한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며 소통하며 공감 능력은 나만이 가진 자원이라 생각한다. 

●진보성향이 강한 정당으로 인식되며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이에 대한 의견과 앞으로 민중당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대한민국에는 양당정치가 자리잡혀 있지만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분들도 분명 있다. 사실 민중당이 가진 정책은 유럽에서 보면 중도우파 측면이 강하다. 미래에는 다양한 생각을 하고 목소리로 나타내어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진보정치로 향해야 한다. 그 중에 민중당은 농민, 청년, 노동자, 여성들이 각자의 정치 추구를 위해 당에 가입하여 국민을 위한 정책을 내는 것이 진보라 생각한다.

●민중당은 지난 선거마다 민주당 혹은 정의당과의 단일화 이야기가 나왔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민중당 자체에서 정의당과 단일화를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온 적은 없다. 농민, 노동자, 여성,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기위해,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소수정당을 키워줘야 한다는 주변 분들의 응원을 많이 받고 있다. 기필코 이번 총선은 끝까지 완주하겠다.

●마지막으로 당진시민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나는 초등학생 엄마이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아내이다. 소수 약자들을 대변해서 직접 정치를 하고 열심히 정책을 펼치도록 하겠다. 저는 요즘 “당진은 봄입니다”라고 인사한다. 봄은 추운 겨울을 이기고 오듯이 당진의 미래도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봄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