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분야 위원장 초청해 다양한 의견 수렴…정책 공유

[당진신문] 양승조 충남지사는 15일 도청에서 갈등관리심의위원회 박경렬 위원장 등 민간위원회 위원장 24명을 초청,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노동·공익·협치 등 다양한 정책영역에서 활동하는 민간분야 위원회 의견을 수렴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에 따르면 1월 기준 민관협치회의 등 147개 위원회에서 총 2964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도에 설치된 각종 위원회는 2017년 119개에서 지난해 147개로 23% 늘었고, 위원 수는 같은 기간 2319명에서 2964명으로 27% 증가했다.

위촉직 여성 위원 비율도 37.1%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양승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위원회제도는 다양한 정책영역에서 숙의민주주의를 구현하고, 개방형 플랫폼 행정을 선도하는 결절점으로, 새로운 역할과 위상정립을 요구받고 있다”며 “민관협치 패러다임에 발맞춰 충남의 위원회 제도 역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위원회의 운영효율성과 활성화를 위해 위원회 총괄부서를 두어 신설 시 설치근거와 중복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도내 위원회가 보다 실질적으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의견을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민간 위원장들은 각종위원회의 권한 확대와 개방적인 운영을 위한 정책을 펼쳐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협치기반형 위원회가 활성화하도록 도의 역량 집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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