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육지라면 '김 종 욱' 대표

음식점과 술집이 굽이굽이 늘어선 천변길.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수족관이 눈에 띈다.

바다냄새 가득한 횟집을 연상케 하는 외부를 들어서면 내부는 또 다른 풍경을 선보인다. 등갈비찜, 대하, 각종 싱싱한 회, 생선구이, 알탕, 두부찌개 등등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음식부터 술안주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 제대로 된 맛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평일 및 주말은 물론 남녀노소 전 세대의 고객들이 즐겨 찾고 있는 ‘바다가 육지라면’을 소개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실내 포장마차와는 확연히 다른 ‘바다가 육지라면’이 인기를 얻게 된 데에는 차별화된 전략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포장마차가 비슷비슷한 메뉴와 서비스로 일관하던 것에 비해 ‘바다가 육지라면’은 싱싱한 활어회부터 다양하면서도 깔끔한 메뉴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세대고하를 막론하고 선호도가 높은 등갈비찜부터, 영양이 듬뿍한 활어회, 또 대하와 전어 같은 계절에 맞는 음식까지 메뉴로 해 맛과 영양을 고루 갖췄다는 점은 ‘바다가 육지라면’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바다가 육지라면’의 인기 메뉴는 싱싱한 갖가지 바다음식들과 매콤한 맛이 매력적인 등갈비찜 등 다양하다. 모두 기존의 포장마차에서는 맛보기 힘들던 ‘바다가 육지라면’만의 고유 메뉴인 것. 이는 안주는 물론 식사 메뉴로도 부족함이 없다. 전·무침·구이류, 샐러드, 안주류 등 풍성한 메뉴 라인도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김종욱 대표는 깨끗한 환경, 좋은 서비스도 있겠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중요한 건 음식 맛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김 대표는 일식집에서 다년간 주방을 맡아온 회 베테랑(?)으로 어떤 횟집 못지 않은 싱싱함과 반찬들에 신경을 쓰고 있다.

여기에 ‘손님을 위한 포장마차’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아늑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바다가 육지라면’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혜다. 손님들이 그날의 추억을 잊지 않게끔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인화해주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그러다보니 벽 한켠에는 그간 손님들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러다보니 남성 위주였던 포장마차의 고객을 여성으로 확장시켰다. 실제, ‘바다가 육지라면’을 찾는 단골 고객들 가운데는 남성은 물론 여성 고객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김 대표의 바지런함도 성공요인에서 빼놓을 수 없다. 친절한 손님맞이는 두말할 것도 없고 매일 재료를 점검하고 신선한 회를 공수하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저희는 회의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거기에 정성을 담은 다양한 곁들이 음식으로 손님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평상시 찾아오는 손님 외에도 당진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만큼, 더욱 신경 써서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맛과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 음식과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주는 것이 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찾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맛과 분위기, 차별화된 전략으로 포장마차를 뛰어 넘어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는 ‘바다가 육지라면’. 오늘 저녁 ‘바다가 육지라면’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그 만족도는 매우 클 것이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위치: 한국전력공사 정문 앞에서 먹자골목 방향으로 100m 우측 (당진시 읍내동 천변 2길 1212)

■문의: 041-356-9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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