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발전, 석문대책위 석문면 요청사항 관련 합동회의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내에 추진 중인 동부발전소 건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2일 석문면사무소에서 합동회의를 갖고 그동안 의견이 분분했던 대책위의 주요 요청사항에 대해 동부측에서 일부 수용하기로 했다.

석문면 개발위 관계자에 따르면 석문면에서 요구한 170병상의 요양병원에 대해 동부측은 요양병원(70병상) 및 요양원(35병상)을 건립, 기부하고 운영은 동부가 하되 석문면민의 의료비 자부담을 50%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Fly Ash(석탄회 재활용)처리와 관련 석문면 개발위원회에 정제업체 지정권한을 제공요구에 대해 동부측은 동부에서 석탄회를 매각하는 경우 지역사회발전기금을 위한 당진화력 7.8호기 정제업체 지정권한 방식으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 동부측에서 제시한 사택/연수원(연수원은 장기검토)신축, 민관환경감시단 설치, 동부화력 주식배당 등 23개 항목에 대해 이행하기로 수용하고, 지가하락에 대한 준설모래 전량 개발위 제공. 지역주민 우선석 취업보장 등 상당부문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달 석문면 주민 요청사항에 대한 동부발전에서 거의 모든 요청사항을 ‘보류, 검토, 협의, 협약’등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합동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면서 동부발전소 건설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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