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당진신문] 충남도 농업기술원 허종행 단체협력팀장이 지역경제 분야 선제적 농업기술 보급의 달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도는 최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에서 허종행 팀장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방자치단체 경쟁력 제고와 지방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2011년부터 매년 선발하고 있다. 

도내에서 지방행정의 달인을 배출한 것은 2012년, 2013년, 2014년, 2017년에 이어 올해 허종행 팀장이 역대 다섯 번째다.

이번 평가에서는 허 팀장이 농촌진흥사업에 몸 담아온 21년간 보여준 성과와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자세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성과로는 △불량조자 제로화를 위한 전국 최초 종자활력검정(TZ) 사업 실용화 △과수화상병 공적 방제 △돌발병해충 선제적 예찰·방제 △벼 키다리병 제로화 △과수병해충 예측시스템 보급 △농작물 재해 대응 신기술 보급 △충남대표 쌀 삼광벼 표준 재배 매뉴얼 개발·보급 등이다.

아울러 허 팀장은 2014년 전국 도 농업기술원 최초로 신설한 재해대응팀을 맡아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발생한 과수화상병에 조기 대응해 공적방제를 추진, 도내 확산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과수 수출을 이뤄낸 바 있다.

또 ‘충청남도 농작물병해충 예찰방제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고, 도내 병해충 예찰 방제 체계 확립 구축하는 데도 공헌했다. 

2017년에는 돌발병해충 방제 모델 확립을 통해 도 농업기술원이 정부3.0 협업방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데 기여했으며, 2018년에는 과수병해충 예찰시스템 및 드론 도입을 통한 첨단 과학영농기술 보급 확산으로 대한민국농업기술보급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도 관계자는 “허종행 팀장은 농업 재해 예방과 신기술 보급 사업 확산, 지역농업 안정을 위한 영농기술 지원 등에도 기여해 전국 농촌지도사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팀장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생각으로 많은 농업인과 다양한 길을 모색해 왔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도 농업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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