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충청남도 해양수산국(국장 한준섭)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은 18일『충남 해양문화 기초조사 자료집』을 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집은 충남의 고유한 해양문화 자원을 찾아 원형을 기록·보존, 차별화된 해양문화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 대상지는 보령·서산·당진·서천·홍성·태안 등 6개 시·군의 유인도서 33개, 주요 항·포구 10개 등 총 43개소로 연구원은 해양연구 전담팀을 구성하고 관련 전문가 의견을 수시로 수렴했다. 특히 원활한 현장 조사를 위해 시·군 공무원, 이·통장 등과 함께 민관워크숍을 개최했다.
 
자료집은 1권은 보령편, 2권은 보령·서천편, 3권은 태안, 4권은 서산·당진·홍성편, 총4권으로 구성됐다. 

1,214건의 해양문화자원을 지리·지명, 인물, 역사·사건, 유물·유적, 기록물, 설화, 문학·예술작품, 의례, 민요, 어구·어법, 특산물·전통음식 등 11개의 유형으로 분류하여 수록했다. 연구원은 충남 해양문화의 특징을 ‘교류’, ‘격동’, ‘공존’으로 설정하고, 각각의 특징과 연계할 수 있는 천주교 해양 순례길, 바다의 역(驛), 해양방어 역사유적 관광투어, 도서 항일의병 뮤지컬, 전통 선박 체험 등의 해양문화 활성화 방안도 제안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점차 사라져가는 충남의 해양문화를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충청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정책에 발맞추어 해양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해양관광을 활성화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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