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공무원의 특별한 인재양성 동참

[당진신문] 충남 당진에서 청소년과 공직자들이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당진청소년문화의집 당진청소년어울림마당기획단(대표 당진고 1학년 진경), 당진시청소년참여위원회(대표 신평고 3학년 최민석), 청소년진로체험지원단(대표 당진고 2학년 노현아) 소속 청소년들이 장학금 250만 원을 당진장학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탁금은 1년 동안 청소년어울림마당 행사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먹거리 부스와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과 기부금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한 해 동안 직접 부스와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며 땀 흘려 모은 수익금을 기부해 더욱 뿌듯한 것 같다”며 “내년에도 기부의 소중함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당진시청 세무과 공직자들도 장학금 1000만 원을 당진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날 공직자들이 기탁한 장학금은 2018 회계연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당진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부상으로 받은 시상금 중 일부다.

시는 지난 5월 충남도가 도내 15개 시ㆍ군의 지방세 징수실적 등 6개 부문 14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비과세와 감면 사후관리, 충남도 세입 신장률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받은 바 있다.

한만진 세무과장은 “자체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세수확보를 위한 직원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성실한 납세에 따른 것”이라며 “시민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시상금 일부를 장학회에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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