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브런치 그리고 사랑이 있는 곳
당진 파스타&브런치카페 4月8日 오픈

“당장은 4月8日에 찾는 손님들이 만족할 요리와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메뉴 개발에 집중해야 할 시기입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순간이 데이트라고 생각해요”  - 김수정·이휘재 대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파스타를 요리하는 남자와 빵을 굽는 여자가 만나 당진 수청동에 파스타&브런치카페 ‘4月8日’을 오픈했다.

매장 이름 4月8日은 김수정(23세)·이휘재(25세) 대표가 처음 사귀기로 했던 날이다. 특별한 의미의 매장명을 찾다가 마침 둘만의 첫 매장이다 보니 이 날을 매장명으로 정했다.

대학교에서 외식경영을 전공한 두 사람은 졸업 후 각자 서울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디저트카페에서 근무하며, 함께 요리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목표를 가졌다.

김수정 대표는 “갑갑했던 서울 생활에 지쳐갈즈음 우리 두 사람은 시기를 앞당겨서 당진에서 함께 요리할 수 있는 매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4月8日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중학교 때부터 제과·제빵기능사와 바리스타자격증, 한식조리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한 김수정 대표는 음료와 브런치 메뉴를 담당하고 있다.

김수정 대표는 “제가 자신하는 메뉴는 크림이 들어가는 크림말차,크림모카와 같은 음료인데 우유 생크림을 넣어 풍미를 깊게 하고 있다. 그리고 티라미슈 케익에도 마스카포네크림치즈를 사용해서 우유향을 더 느끼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또한 김 대표는 “브런치 대표 메뉴 햄아루굴라 샌드위치는 간단하지만 한 끼를 든든하게 책임질 수 있다”며 “아루굴라는 흔히 알고 있는 채소 ‘루꼴라’인데, 주로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어 먹으면 향긋한 향을 즐길 수 있다. 빵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신선한 루꼴라를 비롯한 토마토와 햄을 넣어 당일 한정수량으로만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서울 이탈리아레스토랑에서 요리부로 근무하며 경험을 쌓은 이휘재 대표는 오리지널 이탈리아의 맛과 대중들이 좋아하는 맛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있는 노력파다.

이 대표는 “매장의 대표 메뉴로 스테이크 크림파스타에 올려지는 스테이크는 적정량의 시즈닝과 굽는 시간을 철저히 지켜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로 고객의 입맛을 잡고 있다”며 “두 번째 대표 메뉴 해산물 치즈 오븐 리조또는 전복을 비롯한 새우, 오징어, 바지락 등을 넣어 다채로운 바다의 향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진에서 매장을 준비하고 운영을 하기까지 매일 얼굴을 보고 함께하는 두 사람. 매일 얼굴을 마주하며 지내는데 지겹지는 않냐는 짓궂은 질문에도 두 사람은 마주 보며 “전혀요”라고 웃으며 말한다.

김수정·이휘재 대표는 끝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먹는 음식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신선한 재료로 정성을 가득 담아 손님에게 최고의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라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하게 음식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위치 : 당진시 시청2로 10, 2층(수청동, 제일빌딩)
메뉴 : ▲스테이크크림파스타 12900원 ▲해산물치즈오븐리조또 13900원 ▲ 햄아루굴라샌드위치 3500원 ▲ 아메리카노 HOT 3500원/ICE 4000원 ▲ 크림모카 5800원 ▲ 크림말차 6000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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