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강면 옛 보건지소 건물, 북부센터도 당진읍 공영터미널로 이전 계획

▲ 남부행복나눔복지센터가 우강면 옛 보건지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했다.
당진시 남부행복나눔복지센터(센터장 함효정)가 합덕읍사무소 생활을 마치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이전했다.

새로 이전한 곳은 우강면 옛 보건지소 건물로 심리치료실과 부업기능 양성실, 복지상담실 등 각종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해 지난주 입주를 완료했다.

그동안은 합덕읍사무소의 사무실을 이용하면서 프로그램 운영 공간이 없어 저소득층의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행복나눔복지센터는 지난 2009년 당진시 조례에 의해 남부지역 합덕읍사무소와 북부지역 고대면사무소 부근에 각각 설치돼 운영되던 중, 이번 남부센터가 독자 공간을 확보해 이전하게 됐고, 이어 북부센터도 당진읍 공영터미널로 이전할 계획이다.

남부행복나눔복지센터는 합덕읍, 송악읍, 면천면, 순성면, 신평면, 우강면의 남부권 6개 읍·면의 저소득층의 복지 문제를 해결하며, 이 지역 주민들의 행복 발전소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저소득 가구의 열악한 집을 수리하기 위해 외부자원과 연계해 950여 가구를 지원했으며, 통합 사례관리 사업으로 자살, 사기, 범죄, 실직, 알코올, 우울, 불안, 가족갈등 등 정신 건강 문제로 위기를 맞은 가정을 발굴해 5명의 사회복지사가 전문 기관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효정 센터장은 “지금까지 비좁은 공간에서 복지 서비스를 하다 보니 수혜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며 “이번 이전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더 큰 복지를 이루고 행복지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단비 기자 lhs8926@hanmal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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